|
제 블로그는 가로 사이즈가 무척 넓은 블로그입니다. 총 넓이 1560px에 사진 사이즈만 1200px에 이르니 스마트폰 세상엔 좀 어울리지 않는 블로그입죠. 대충 찍어놓은 사진이 더 괜찮아 보이는 방법이기도 하고, 여행 사진들이 조금은 더 실감나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큰 사이즈로 올립니다. 사진들이 큼직큼직하다보니, 퍼가시는 분들도 많고 저도 별로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습니다. 변변찮은 사진에서 저작권같은 것을 주장하는 것도 웃기고, 필요하신 분들 마음껏 쓰시라고 워터마크나 흔한 서명같은 것도 달아놓지 않았지요. |
|
|
어제 방명록을 보니 댓글 하나가 달려 있더군요. 대충 읽어보니 제 사진 퍼가겠다는 댓글 같은데, 자세히 읽으니 실소를 금할 수가 없네요. 허락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'제 사진을 사용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'더군요.ㅋㅋㅋ 어린 학생이 나름 예의를 차린답시고 남긴 댓글인 것 같은데, 허락 후 취득의 개념은 없는 것 같습니다. 썩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. 걍 차라리 아무 말 없이 퍼갔으면 더 나았을 것을...ㅎㅎ |
|
<학생이 퍼간 사진 - '요즘 아이들 다 이러진 않겠죠?' 중>
|
오늘의 땜빵용 글의 요지는 뭐, 저 학생을 까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사진 필요하신 분들은 그냥 허락 절차 같은 거 밟지 말고 가져가시란 말씀입니다. 생색낼만한 사진도 아니고 저작권 주장할 사진 수준도 아니니, 필요하신 분들은 마음껏 가져가세요~. 다만, 1. 출처는 꼭 남겨주시고 (블로그 트래픽 추가 발생을 위해.ㅎㅎㅎ) 2. 상업용으로 사용하실 사진의 경우는 상담 좀 하셔야 합니다. 이전에 사진 몇 장 팔아 먹은 전례가 있는지라 막 공짜로 드리자니 이전 분들에게 죄송하기도 하고, 돈 몇 푼이 욕심 나기도 하고 뭐 그렇다는... 이 정도만 지켜 주시면 됩니다. |
|